[교양이를 부탁해] 운명건 싸움에서 대한민국이 살아남는 방법② (ft.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)

총괄관리자
발행일 2024-04-03 조회수 470

타이완에서 전쟁나면 "일본이 최고 위너"...운명건 싸움에서 대한민국이 살아남는 방법② (ft.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) / 교양이를 부탁해 

 

"미국하고 중국하고 갈등을 겪게 되면 타이완이 최전선에 있는 거예요. 그래서 타이완은 이제 안보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여기에 한국은 사실은 좀 비켜나 있었었거든요. 그런데 한국이 글로벌 웨스트로 들어감으로 해가지고 한국도 최전선 국가가 돼 버렸어요. 이 바람에 경제적으로는 타이완과 마찬가지로 타이완 디스카운트와 똑같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발생했어요. 여기에 만약에 타이완에 무슨 침공 가능성이 생기면 타이완 경제는 폭망 할 겁니다. 그건 너무 당연하고. 이제 한국은 (타이완과) 같이 지금 최전선으로 엮여 있기 때문에 한국 경제도 엄청난 충격을 받을 거예요."

 

"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일본은 최전선이 아니에요. 일본은 전선의 후방에 있는 기지 병참 국가가 돼 버리는 거예요. 기지 병참 국가는 디스카운트가 아니고 프리미엄이 발생합니다. 그래서 워런 버핏이 TSMC 주식을 전량 매도하고 산 게 일본의 종합상사 주식을 샀어요. 종합상사라는 게 병참 회사거든요. 로지스틱스 회사거든요. 그래서 운송이라든지 이런 쪽이니까 일본 종합상사를 사서 엄청난 이익을 남겼거든요. 그래서 같은 웨스트 진영이라도 지정학과 지경학을 함께 보면 최전선에 있는 국가들은 디스카운트가 발생하고 그 뒤에 있는 국가들한테는 프리미엄이 발생하는 이 구조까지 함께 이해해야지 그 자금이 어디로 흘러들어 가는지를 알 수 있는 거죠. 이 구조가 왜 웨스트인 자금이 일본으로 그렇게 많이 흘러들어 가는지 그리고 한국에는 왜 잘 흘러들어오지 않는지 이거를 설명하는 구조예요." -ft.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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